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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임신을 확인하고, 100만원 임신 바우처를 받고 하다보면 어느새 태아보험을 알아봐야 하는 시기가 옵니다. 태아보험은 기형아검사 전인 임신 12주 이전에 가입하는것이 좋으므로 임신 초기에 빠르게 가입할수록 좋습니다. 태아보험 가입전 꼭 알아두어야 하는 필수특약, 불필요한 특약을 빠르게 알아보겠습니다. 한번 가입하면 최소 10년에서 길게는 30년까지 납입해야 하는데, 가장 합리적으로 태아보험 설계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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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보험은 언제 가입? (+실비랑 함께 가입하는것을 추천)
엄밀히 얘기하면 태아보험이라는 상품은 정확한 상품명이 아닙니다. 어린이보험에서 태아특약을 추가해서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출생할때까지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여 가입하는 상품을 태아보험이라고 흔히 일컫습니다. 태아관련 특약이 추가되면 선천성이상, 저체중아 인큐베이터등 태아의 건강이상에 대해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은 태어난 이후에도 가입할 수 있지만 여기에 태아특약을 추가한 태아보험은 임신 22주까지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22주까지 기다렸다 가입하시는 것보다 1차 기형아 검사가 시작되는 임신 12주 이전에 미리 가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태아 관련 질환들이 발견되면 보험가입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태아보험외에 의료실비도 같이 가입해두면 좋습니다. 태아보험은 각종 질병이나 상해에 관한 진단비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실비는 병원비에 대한 실손 의료비를 보장받는 보험입니다. 실손의료비가 100%를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은 태아보험에서 보충할 수 있습니다. 태아 의료실손보험도 임신 12주 이전에 가입해 두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0년납 30세만기 vs 30년납 90세(100세) 만기
태아보험을 설계할때 중요한 것이 20년납 30세 만기로 할것인지, 30년납 90세 또는 100세 만기로 할 것인가 입니다. 둘의 장단점은 명확합니다. 20년납 30세 만기로 가면 매달 내는 보험료는 90세 만기에 비해 훨씬 저렴한 편입니다. 보장내용은 더 크고 특약을 합리적으로 잘 구성한다면 출산후 보험료는 3만원~5만원대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가 성인이 된 이후에는 보험을 다시 가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0년납 90세 만기는 같은 특약조건으로 했을시 보험료가 최대 2배~3배 비싸고 30년간 납입을 해야 합니다. 장점으로는 90세 또는 100세까지 길게 보장을 받을 수 있고, 30세 만기시에는 환급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납입할때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결론적으로 총 보험료가 20년납 30세 만기의 총 보험금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보험설계를 두가지로 다 받아보시고, 납입기간 총 보험금을 확인해보세요.
환급금이 거의 없기 때문에 총 납입보험금을 더 내더라도 더 낮은보험금으로 부담없이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으신분은 20년납 30세만기를 선택하시고 평소에 보험금을 많이 내더라도, 만기환급액이 있어 결국 총 납입금이 적으며 90세 100세까지도 끝까지 보장을 받고 싶다면 90세 만기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몇십년 후에는 또 어떤 질병들이 새롭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어차피 아이가 성인이 된 이후에는 보험 재설계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30세에 보험을 다시 재설계하는 것을 가정하고, 20년납 30세 만기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우리가족의 상황과 선호도를 고려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20년납 30세 만기 이외에 10년납 30세 만기로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0년납으로 하면 월 납입보험료가 조금 더 올라가지만, 총 보험금은 약 180~200만원 줄어들기 때문에 10세 이후부터는 학자금을 준비할 계획이시라면 10년납 30세 만기도 추천드립니다.
태아보험 필수특약
태아보험에서 태아특약으로 꼭 넣어야 할 항목은 선청성질환, 인큐베이터 입원, 저체중아 출산 관련 특약입니다.
보통은 출산후부터는 납기가 끝나는 보험이라 출산후부터 관련 특약이 빠지면서 보험금이 줄어들게 됩니다.
선천성이상 수술비 (다발성 선천이상 ) : 30만원
선천성이상 수술비 (특정 선천이상) : 600만원
선천이상 입원일당 : 1일이상 부터 1만원
인큐베이터 입원일당 : 1일이상 부터 5만원
이제 태아특약을 제외하고 30년간 유지되면서 필수적으로 들어야 할 어린이보험 특약을 살펴보겠습니다.
1. 3대 진단비 특약
1-1. 암
특정암 특약을 여러개 넣는것보다 가장 범위가 넓은 일반암 특약의 담보를 넉넉하게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일반암 1억이상, 고액암 1억 등으로 설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암이 재발, 전이, 계속암 발생시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도 설정합니다.
1-2. 뇌혈관질환 관련특약 : 1천만원 이상 추천
1-3. 허혈심장질환 관련 특약 : 1천만원 이상 추천
2. 질병/상해 입원일당 : 아이들은 병원에 갈일이 많고 입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전염성이 강한 질병들에 걸려오기도 하기 때문에 질병 상해 입원일당은 상급병원 불문하고 5만원이상 설계를 추천합니다.
3. 응급실 내원진료비 : 아이가 갑자기 아파서 응급실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응급실 방문할때마다 3만원이상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특약으로 구성 추천합니다.
4. 화상진단담보
5. 일상생활중배상책임 (부모중 한명이 가입되어 있다면 생략가능)
그외 의료사고법률비용담보, 자동차사고담보(스쿨존내), 모야모야병개두수술담보, 뇌성마비진단담보, 조혈모세포이식수술담보 등이 있습니다.
태아보험 불필요특약
꼭 필요한 특약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불필요한 특약도 있습니다. 설계사가 보내주는 설계대로 가입하지 마시고 꼭 항목들을 하나씩 검토해보시고 불필요한 것 특약은 빼면 보험료도 내려갑니다.
ADHD, 중증틱장애 : 이 두가지의 경우 최근 진단확률이 높아지긴 했으나 한편으로 보험금 청구이력이 남을 경우 추후에 정신질환의 하나로 다른 보험 가입이 제한 될 수 있기 때문에 보상청구를 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희귀난치성 입원비 : 기존에 입원비특약으로 첫날부터 5만원이 나오기 때문에 중복이 됩니다. 희귀난치성이라 하면 발병확률이 적은데 중복으로 가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증아토피 : 중증 아토피로 진단을 받았을 시에만 30만원 진단비가 나오는 특약입니다. 중증 아토피로 진단받을 확률도 낮을 뿐더러, 진단비 30만원에 비해 매달 내는 납입료가 비싸기 때문에 가성비가 떨어지는 특약 중 하나입니다.
깁스치료보장 : 통깁스를 하는 경우에만 보장하는데 아이들의 경우 성장판문제가 있어 통깁스를 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항목에서 삭제해도 무방합니다.
중대한특정상해 / 뇌내장손상수술비 / 심한상해 수술비 : 수술비는 모두 수술비특약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확률이 낮은 항목에 중복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으므로 삭제해도 무방합니다.
소아백혈병, 다발성소아암 : 두가지 모두 범위가 넓은 일반암에 해당되기 때문에 일반암의 담보를 넉넉하게 해두었더라면 굳이 중
복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해후유장애( 20%, 50%, 대중교통탑승중) : 이미 기본계약의 상해후유장애 3%이상부터 보장받는 항목이기 때문에 중복가입할 필요없이 삭제해도 무방합니다.
합리적인 설계서 다운로드
위의 내용들을 종합하여 가장 합리적인 설계서 예시를 첨부합니다.
항목들을 비교해보시고 필요한 것은 더 넣고, 불필요한 것은 빼서 가장 합리적인 보험설계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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